본문 바로가기

생각 정리

(4)
2022 회고 2022년에도 역시 많은 일이 있었다. 크게 보면 1년 내내 싸피를 하면서 개발자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싸피에서 다양하고 개성 있는 사람들을 만났다. 나이가 어린데 모든 일을 철두철미하게 지시하는 사람도 만났고, 나이가 많아도 배움에 끊임없이 달려드는 사람도 만나봤다. 말도 안 되게 자기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도 만났고, 겉보기와 달리 책임감 있고 묵직하게 일하는 사람도 만났다.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만나는 건 언제나 유쾌한 경험이다. 이제 대충 세상을 알겠다고 생각할 때쯤 새로운 유형의 사람을 만나면 입가에 미소가 돈다. 좁은 우물 속에서 벗어나 조금 더 넓은 우물에 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가 보다. 아까 주호민 유튜브에서 주호민 작가가 본인의 1년 연말 결산을 하는 영상을 봤다. 캘린더에 ..
또 까먹어서 급하게 쓰는 글 12월 4일에 매주 쓰겠다고 다짐해놓고, 그새 까먹고 일주일을 넘겨버렸다! 다음부터는 까먹지 않게 매주 일요일에 쓰는 걸로 해야겠다. 한 주의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싸피가 끝나고 쉬면서 느긋하게 할 일을 하고 있다. 우선 잡페어 면접 지원 기업에 제출할 목적으로 포트폴리오를 1차로 정리했다. 프로젝트를 하며 느낀 점, 배운 점, 기술적인 도전, 어려웠던 점 등을 추가하고 디자인을 다듬어서 최종본을 만들어야 하는데... 최대한 빨리 하자. 알고리즘 스터디에는 변화가 일어나기 직전이다. 한 명이 취업을 했기 때문에 여섯에서 다섯이 되었다. 두 명이 들어오기로 했고, 조만간 새로 단톡을 팔 예정이다. 인원이 추가된 만큼 규칙도 좀 바꿀 생각이다. 기존 골드 난이도에 추가로 매일 쉬운 문제 하나씩 풀기 or 오..
싸피를 마치고 드디어 싸피가 끝났다. 정확히 말하면 잡싸피(취업지원기간)을 제외하고 약 11개월 간의 에듀싸피가 끝났다. 현재 심리 상태는 시원섭섭의 저울이 있다면 섭섭쪽에 무게 추가 좀 더 기울어져 있는 상태다. 되돌아보면 아쉬웠던 게 정말 많았다. 특히 1학기가 많이 아쉬웠다. 자바, 스프링을 배울 때 나는 프론트인데 이걸 내가 왜 배워야하나 생각이 들었다. 자바를 배워보겠다고 파이썬 반에서 월반한 사람의 마인드가 참... 모순이었다. 나는 종종 어떤 일을 열심히 하지 않기 위한 이유를 찾고 그것을 핑계 삼아 '적당히'만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1학기를 열심히 하지 않았던 것 외에도 학부생 때 이런 저런 핑계로 학업에 집중하지 않았던 것도 떠올랐다. 안타까운 점은 어떤 것을 열심히 하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다른 것을..
2021 회고록 원래 공부한 것들을 대부분 깃헙에 정리해 올려서 따로 개발 블로그를 작성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인 여행기나 생각들은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회고록을 쓰려고 보니 개발 반, 개인적인 생각 반인데 깃헙에도 네이버 블로그에도 성격이 맞지 않는 느낌이고, 싸피를 시작하면 기록할 것들이 많겠다 싶어서 개발 블로그 겸 개인적인 소회를 적는 블로그를 만들게 되었다. 2021년은 내게 많은 일이 일어났던 해였다. 연초에는 KISTI 아르바이트가 끝난 후 창업 대회를 나갔었다. 창업 대회에서 많은 한계를 느꼈다.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돈이나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돈을 벌기 위해 서울에 갔다. 두 달간의 서울 생활에서 돈은 쉽게 벌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